◆‘타다’ 1만대 증원계획 국토부 반발

승차공유업체 '타다'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업 확장 계획 발표.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는 이날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말까지 운행 차량을 1만대로, 드라이버(기사)를 5만명으로 늘리고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현재 서울과 일부 수도권에서만 운영하던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차량도 1400대에서 1만대 증원예정. 택시 업계 반발과 국토교통부도 경고 메시지. 국토부는 타다의 계획에 대해 "합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부적절한 조치"라며 "타다 서비스 근거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함.

◆ESS 배터리 국감서도 논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7일 여야 의원들이 ESS의 안전성에 대해 지적. 지난 6월 정부의 화재원인 조사결과와 대책 발표 후에도 연이어 세 차례나 화재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책임규명 및 원인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견.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현재 화재가 난 예산지역 ESS와 관련해 정부, 전력변환장치(PCS)업체 등과 함께 실증재현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화재가 나면 배터리 발화지점은 전소되기 때문에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고 밝힘.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도 “(ESS 화재는)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정부 조사에 협조해왔는데 우리가 자체 조사한 부분과 거의 일치했다”고 말함.

◆홍콩 시위대 중국군 첫 대치 긴장 고조

홍콩 시위대와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6일 밤 대치. 양측의 첫 직접 대치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긴장 고조. 시위대 수백 명은 카오룽 지역의 인민해방군 부대 근처에서 밀집. 레이져 등을 발사. 중국군 즉각 막사 옥상에서 경고 신호를 보냈다. 중국 “이후 발생하는 후과(後果)는 모두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육성 경고와 시위대 카메라 촬영. 시위대가 곧 부대 주변을 철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이 유례없는 움직임으로 경고했다”고 전함. 중국군이 시위대에 발포하거나 유혈 진압에 나서면 시위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

◆제10회 디스플레이의 날 개최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7일 열린 '제10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이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어려운 상황에대한 해법제기와 서로간의 격려 등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고 전함.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위와 같이 축사하며 미래를 철저히 대비하자고 당부.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은 “우리에게는 브라운관부터 최근 신기술까지 지난 50년간 축적해온 혁신과 성공의 경험이 DNA로 확실히 각인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양적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질적 경쟁' 시대로 먼저 나아가야 하며 시장 경쟁의 게임 룰을 우리 손으로 완전히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

◆창원시 스타필드 입점 허가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이 3년간의 논쟁 끝에 입점 결정. 경남 창원시가 공론화위원회의 입점 찬성 의견을 전격 수용.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 스타필드 입점에 대한 ‘시민참여단’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힘. 창원시공론화위원회는 2일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해 찬성 71.24%, 반대 25.04%, 유보 3.72%라고 내놓은 시민참여단(161명) 의견과 입점 보완 조치 등을 허 시장에게 전달. 김도헌 창원스타필드 지지자 시민모임 회장은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제조업 위기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함. 신세계 측도 “지방 최초의 스타필드 입점이 첫 단추를 끼우는 셈”이라며 “이해 관계자들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방향을 잡은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밝힘.

◆삼성, 미래기술 26건에 330억원 지원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뇌종양 치료제 연구, 반도체 신소재 개발 등 총 26건을 선정해 33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힘. 2013년 삼성전자가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시작된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연구 분야에서 매년 세 차례(상·하반기 자유공모, 연 1회 지정 테마)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임. 이번에 선정된 26건은 뇌종양 치료제·반도체 신소재와 AI의 연역적 기술 추론 등으로 기초과학 분야 7건, 소재기술 분야 10건, ICT 창의과제 분야 9건 등임.

◆영세 온라인사업자를 위한 2%대 상품 출시

금융위원회는 7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카드결제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총 28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수행키로 했다고 밝힘. 재단은 보증부 대출 지원사업을 위해 이날 서울ㆍ경기 신용보증재단과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협약’도 체결함. 이에 따라 이달 중 영세 온라인사업자를 위한 2%대 보증부 대출상품이 출시됨. 또 영세ㆍ중소 신용카드가맹점에 근거리무선통신(NFC)와 QR 관련 단말기, 키오스크 등 신결제 인프라 지원사업이 진행될 예정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협약식’에 참석해 “결제 인프라 구축지원 등을 통해 영세가맹점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동해서 일 단속선과 북 어선 충돌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 어업 단속선이 7일 동해상에서 충돌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북서쪽 350㎞ 지점에서 수산청의 어업 단속선과 북한의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고 연락. 북한 어선은 충돌 이후 20여분만에 침몰. 해상보안청은 사고 직후 북한 선원 60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은 전함. NHK는 "북한 어선이 침수 피해를 당해 배에 타고 있는 승조원 20여명이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해상보안청이 현장에 순시선 등을 보내는 한편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힘. 일본 측은 이들을 비롯해 침몰하던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등 60명 전원을 구조한 것으로 전함.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북한 선박이 급선회해 단속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설명.

◆미중 실무협상 돌입

로이터통신은 7일 양국 차관급 대표단이 이날 미국 워싱턴D.C. 소재 USTR(미 무역대표부) 청사에서 실무협상을 벌였다고 밝힘. 미국측은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 중국측은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이 각각 실무협상.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은 지난 몇 주간 진행된 차관급 협상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강제적인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서비스, 비관세 장벽, 농업 등의 의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힘.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자국의 산업정책 개혁과 보조금 지급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거부.

◆롯데 리츠 8일부터 청약

공모 금액 4299억 원, 자산 규모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롯데리츠가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시작. 상장시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리츠가 될 전망.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한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웃렛 2곳 등 총 10곳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 소득을 바탕으로 연간 6.3∼6.6% 내외의 배당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 롯데리츠의 자산 관리를 맡은 롯데AMC의 권준영 대표이사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쇼핑과 장기 계약(9∼11년)을 맺은 데다 관리 비용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299억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