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편리한 세상이 왔구나” 했다. 쿨린 거품치약을 보면 딱 그런 생각이 든다. 책가방에 칫솔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니는 세상이지만 이마저도 귀찮은 것은 어쩔 수 없다. 파란 액체의 입안세정제로 간단하게 구강을 닦아내보지만 입에서 풍겨 나오는 정체 모를 냄새를 제거하기란 여간해서 쉽지 않다. 쿨린거품치약이라는 기이한 물건에 눈길이 쏠린다.

직접 사용해보니 ‘의혹’과 ‘신기함’이 동시에 다가온다. “그런 치약으로 이를 제대로 닦을 수나 있겠어”라는 동료들의 의혹어린 시선을 느끼며 입안에 세방(한번 누를때 마다 거품이 나옴)을 발사하면 시원한 느낌과 함께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작은 스프레이 용기 안의 치약은 마치 헤어무스처럼 부드러운 거품이었다. 쿨린거품치약은 입안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어른들은 3번 정도 눌러주는 것이 적당하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거품을 입안에 머금고 오물오물 씹으면서 가글을 하면 된다. 사용시간은 1~2분이 적당하다. 직접 체험해본 결과 1분 사용으로도 상쾌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거품을 입안에 머금고 칫솔질을 해도 괜찮은 편이다. 일반 치약과 달리 부드러운 느낌이 훨씬 강했기 때문이다. 쿨린거품치약의 매력은 칫솔질이 아닌 가글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간편함이다. 입을 행굴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이른바 귀차니스트들에게는 놀라운 아이템이다.

이 제품은 입냄새가 심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만 하다. 입안 세정제나 일반 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작은 스프레이 용기로 만들어져 외출때도 휴대하기가 편리하다. 비즈니스를 위해 사람들을 만난다면 입안 탈취제 보다 이 제품을 사용해보길 권한다. 1분 가글링으로 입냄새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4~5시간 가량 개운한 느낌을 전했다.

이렇게 강한 개운함을 전달하는 것은 거품 때문이다. 회사측은 “쿨린거품치약은 일반 칫솔질과 달리 빠르게 침투하므로 세게 닦지 않아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인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효능도 좋다. 일반치약에 있는 마모성분을 빼 치아손상을 줄였다. 치아표면을 보호하고 잇몸 건강도 도움을 주는 편이다. 하이드록시파타이트 성분을 함유해 치아미백 효과도 있다.

이 제품은 스피아민트와 딸기향 두 가지 제품이 있다. 딸기향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향이었지만 어른들은 깔끔하고 개운함이 좋은 스피아민트를 추천한다.

업체 까나베나
제품명 쿨린거품치약
가격 1만5000원
연락처 053-632-7051
홈페이지 www.canavena.co.kr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