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한국씨티은행이 새문안로 씨티뱅크센터에 있던 소비자금융그룹을 포함한 일부 본사 부서들을 영등포 문래동에 있는 영시티 건물로 이전 작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이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행사를 열었다. 씨티는 뉴욕, 싱가포르, 홍콩, 시드니, 도쿄 등 씨티가 소재한 주요 거점 도시에 업무의 효율성 및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글로벌 표준 사무환경 개선 프로그램(City Plan)을 도입해왔으며, 한국씨티은행도 지난 2월부터 3개 건물에 나뉘어져 있던 고객가치센터본부, 개인신용관리부 그리고 고객집중센터본부 등의 순차적인 영시티 이전을 시작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영시티에 구현된 씨티웍스(Citiworks) 환경은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전산 환경을 기반으로 공유좌석제와 더불어 다양한 업무공간을 여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으로 한국에는 처음 도입되는 업무공간이다. 특히 새로운 업무환경에 도입되는 공유좌석제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전통적인 사무공간 이외에 부스좌석, 벤치좌석, 집중업무실, 독립된 큐비클 회의실(Huddle pod)등 다양한 선택좌석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층별로 10개소에 위치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통한 좌석 예약을 지원한다.

또한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언플러그 존 (Unplug zone)과 업무용 Wifi를 제공하여 적절한 휴식과 업무 효율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근무자들의 건강을 위해 높낮이 조절 책상 등 인체공학적 사무기기와 편안한 조명, 신선한 공기와 쾌적한 온도가 유지되는 최상의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특히 에너지가 절감되는 친환경 사무환경 조성을 통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인증도 신청할 예정이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단순한 상품 및 서비스를 넘어 창의적인 사고와 즉각적인 협업을 통한 융복합적인 금융서비스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이에 걸맞는 사무환경을 구축했다”며,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를 더욱 힘있게 추진하여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