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11시 20분 기준 넥슨 V4 공식 카페 가입자. 출처=V4 공식 카페 갈무리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넥슨이 신작 모바일 게임 'V4'의 사전예약자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V4 공식 카페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게임 흥행에 주요한 지표 중 하나인 공식 카페 가입자는 사전예약자 수와 달리 실제 이용자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V4에 대한 기대감도 떠오르고 있다.

5일 V4 공식 카페는 가입자 11만3400여명을 넘어섰다. 통상적으로 게임 공식 카페 가입자는 일정한 규모에 도달하면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만, V4는 4일 밤부터 5일 오전까지 12시간 만에 약 5000명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V4 공식 카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및 콘텐츠 공개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V4 콘텐츠를 영상 및 이미지를 통해 공식 카페에 공개하고 있으며, 사전예약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유 이벤트 등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넥슨은 V4를 사전예약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보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롱런 요소 중 하나인 커뮤니티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과거 출혈적인 사전예약 마케팅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지만, 흥행에는 요원했던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때문에 경쟁작들과 차별화된 마케팅 노선을 선택했다.

넷게임즈가 개발한 V4는 오는 11월 7일 출시하는 모바일 MMORPG다. 박용현 대표가 주축이 돼 개발한 이 게임은 5개의 서버 이용자가 한 곳에 모여 대규모 PvP를 벌이는 인터서버 시스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마련된 커맨더 모드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