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크게 늘었다.

넷마블은 4일 공시를 통해 2019년 3분기 매출액이 619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159%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7.8%, 27.8% 증가했다. 

▲ 넷마블 2019년 3분기 실적. 출처=DART

일곱개의대죄 등 주요 신작의 성과가 3분기 온전히 반영되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넷마블의 이날 공시는 다소 이르다는 평이다. 통상 넷마블은 3분기 실적 공시를 11월에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이날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오는 11월 중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시점에 본공시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넷마블의 갑작스러운 공시 이유가 주가 방어를 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1% 하락한 8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한때 8만68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넷마블 측은 “당사 3분기 잠정실적과 시장추청지와의 지나친 괴리가 있다고 판단돼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이번에만 미리 잠정실적 공시를 하기로 결정했고, 향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때 자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4일 기준 넷마블 최근 주가 흐름. 2017년 5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증권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