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삼성SDS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이 예상되나 전략사업과 대외사업 주도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30만원(유지)을 제시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 실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전략사업의 고성장과 대외사업 확대로 10% 내외의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제휴나 이수·합병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비유기적(In-Organic) 성장전략을 펼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 SDS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604억원, 2213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0% 늘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1% 증가가 예상되지만 기대치는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매출 확대로 외형 성장 유지했으나, IT서비스 매출 지연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 BPO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대외사업 매출 확대, 환율효과, 판매물류 운임 변동 요인 해소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영업이익률 1.1%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는 반면 IT서비스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비수기 영향에 주요 고객사향 인텔리전트 팩토리 매출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출처= NH투자증권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 SDS는 글로벌 경기 불안 우려와 주요 고객사 실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전략사업의 비중 확대, 물류BPO 대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 9599억원, 내년에는 1조439억원 등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하면서 "자금력(순현금 3조6000억원)을 바탕으로 한 IT서비스 원천 기술 보유 기업, 해외 물류기업 등과의 인수합병(M&A) 가시화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