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노스 퍼네이 MS 최고제품책임자가 폴더블폰 서피스듀오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MS 공식 유튜브 갈무리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형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을 선언했다. 혁신 폼팩터로 불리는 폴더블폰에 진출하는 MS는 지난 2017년 윈도우 기반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이후 2년 만이다.

MS는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태블릿 PC '서피스' 제품을 발표하는 연례 행사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인 '서피스듀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피스듀오는 2020년말 출시될 예정이다.

MS가 공개한 서피스듀오는 5.6인치 화면이 360도까지 펼쳐지는 경첩으로 연결돼 있다. 외관은 마치 LG 듀얼스크린처럼 2개의 스마트폰이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탈착이 되지 않고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아, 새로운 폼팩터로서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서피스듀오는 구글과 제휴를 통해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적용했다. 해당 OS는 MS의 윈도우10X 요소도 통합해 담았다. 또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노스 퍼네이 MS 최고제품책임자는 "서피스듀오는 휴대폰 또는 커뮤니케이션 기기로 불릴 것"이라며 "하지만 이 제품은 서피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MS는 서피스듀오 외에도 듀얼스크린 노트북 서피스네오 랩톱, 서피스 랩톱3, 서피스 프로X, 서피스 프로7, 서피스 이어버즈 등 새로운 제품군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