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일본과 호주의 도시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오피스 디자인 시공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내에서 오피스 비용이 비싼  비용 상위 10개 도시. 출처=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최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오피스 디자인 시공(Office fit out)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과 호주의 도시들이 오피스 디자인 시공비가 가장 비싼 순위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베이징과 함께 아태지역에서 오피스 디자인 시공비가 10번째로 비싼 도시로 기록됐다. 

해당 자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28개 주요 관문도시들의 오피스 디자인 시공(Office fit out) 공사비용 지표를 제공하는 자료다. 또 오피스 가구, 기기 및 전기 공사, AV/IT, 이외 여러 시공 비용에 대한 임차인의 자산 기획 및 이전 비용 지출 계획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PDS 총괄대표인 톱 깁슨(Tom Gibso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오피스 디자인 시공(Office fit out) 비용이 가장 비싼 도쿄의 경우 그 지역의 독특한 건축물 요구사항을 반영한다. 빌딩으로부터 지정된 건축 시공업체와 진행하는 것과 고품질 마감재를 추구하는 것이 높은 설비 및 복원 비용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오피스 디자인 시공(Office fit out) 비용의 도시 간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베트남과 인도에서 기술 발전, 우수한 어메너티와 가구, 기기들을 통해 더 나은 오피스 환경을 갖게 될 것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노동비와 자제비용으로 이들 시장 내 전체적인 시공 비용을 더욱 높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근 많은 회사들이 비용절감 및 사무공간 효율성의 관점에서 직원들의 경험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요소를 중심으로 사무공간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있다”면서 “오피스 디자인 시공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생산성 향상과 직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톰 대표는 “공유 오피스, 유연한 사무공간, 다양한 공간 등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으로 사무공간이 더욱 다각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사무공간은 1인실부터 그룹 협업과 참여 등 다양한 업무방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최신 사무공간 디자인 전략을 더 깊히 이해하고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이재홍이사는 “국내 다국적 기업들은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오피스 디자인 시공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무공간 전략과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Design & Build (디자인과 시공 일괄방식) 솔루션이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디자인 시공(Office fit out) 모델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