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여의도 본점에서 ㈜더존비즈온과 『Digital Transformation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안재봉 ㈜더존비즈온 핀테크사업본부 상무,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허인 KB국민은행장,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여의도 본점에서 ㈜더존비즈온과 'Digital Transformation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존비즈온은 ERP, 그룹웨어, 정보보호 등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ICT 기업이다. 최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 등 첨단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를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과 ‘금융플랫폼’ 각각의 강점을 활용해 기업고객에게 최적화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WEHAGO’를 통해 KB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의 이체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고, ‘WEHAGO’내에 KB금융그룹 전용 ‘KB Zone’을 마련해 뱅킹, 카드, 보험 등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더존비즈온의 ‘AI 신용정보 서비스’와 KB국민은행의 ‘공급망금융’을 연계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허인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와 ‘금융 플랫폼’의 결합으로 업무와 금융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최적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앞당기는 혁신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4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KB혁신금융협의회’출범 이후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그룹차원의 Control Tower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3년까지 5년간 혁신기업에 총 62조6000억원 여신지원 및 3조6000억원의 투자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계열사간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여신지원체계에 더해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개발–공급해 혁신기업에 씨를 뿌리고 물을 줘서 싹을 틔워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