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현대상선이 최근 변화관리임원(CTO) 등 주요 직책에 외부출신 임원을 적극 수혈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 삼성SD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전무) 등 30년 경력의 물류전문가인 김진하 씨를 물류서비스전략TF장 전무로 전격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 김진하 현대상선 물류서비스전략TF장 전무. 출처=현대상선

신임 김진하 물류서비스전략TF장은 삼성SDS에서 블록체인과 AI 등을 접목시킨 신물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대형물류 시장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운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신 IT기술을 물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

현대상선의 이번 외부 전문가 영입은 육상물류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결단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8월에도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LG전자 출신의 최종화 상무를 CTO로 영입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균형 잡힌 고객 대응력을 확보하고 화주친화적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물류서비스전략 TF장 외부영입은 2020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비용절감 노력의 일환”이라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대응한 미래지향적 조직구조 확립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필요시 과감한 외부인재 영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