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블록체인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인 ’기가스텔스(GiGAstealth)’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5G 및 IoT 보안에 있어 고무적인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IoT 장비 대수는 1200억개에 이를 것이며,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시점 국내 IoT 해킹 피해액이 26.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기가스텔스는 해커가 IoT 단말의 IP 주소 볼 수 없도록 하는 ‘인비저블 IP(Invisible IP)’ 기술과 KT 블록체인에 의해 신원 검증을 받은 송신자만이 IoT 단말과 통신 가능하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기술을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2중 인증(ID 인증 및 1회용 토큰 인증)을 통해 해커의 접속을 원천 차단하여 IoT 보안 위협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가스텔스 플랫폼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출처=KT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IoT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기술로 평가된다.

KT는 기가스텔스가 적용된 IoT 게이트웨이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다양한 생태계 전략도 가동될 전망이다.

KT 정보보안플랫폼사업담당 김성철 상무는 “KT는 기가스텔스를 통해 KT 5G 플랫폼의 차별화 토대를 마련하고, 기존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넘어선 초안전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기가스텔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IoT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 확대하여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