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의 배터리제조업체 EVE에너지와 합작으로 중국 배터리2공장 설립에 나선다.

지난 26일 SK이노베이션의 중국측 파트너 EVE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 합자 건설에 대한 결의안’을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계약은 SK이노베이션과 EVE의 합자경영체제로 이뤄지며, EVE에너지(또는 EVE아시아)는 향후 5.25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출자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자회사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EVE에너지에 따르면 합자회사는 20~25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생산 제품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해 5,799억원 투자를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