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주거시장에서 공기 질 관리가 중요한 고려요소로 떠오른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환경부 기준 '좋음'에 해당하는 달은 8월~10월 세 달 뿐이고, 2017년의 경우 8월과 10월 두 달 뿐이었다. 통상적으로 봄·가을에 집중되던 미세먼지가 연중 지속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 도입된 단지가 선호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대전 동구 신흥동에 분양한 '신흥 SK뷰'가 평균 24.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신흥 SK뷰는 미세먼지 차단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로 단지 내 통학버스 대기공간의 공기질과 엘리베이터 청정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난 5월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분양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는 평균 경쟁률 27.55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단지는 각 동 출입구의 에어샤워 부스와 빌트인 청정환기시스템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세먼지 특화설계 적용 아파트가 인기몰이 하는 가운데, 이 달 분양을 앞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대림산업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적용한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은 각 세대에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이 실내 환경 통합센서와 연동돼 자동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준다.

특히 청소, 취침, 요리 등으로 인해 실내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에 자동으로 환기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24시간 실내 공기 질을 유지시켜 준다. 특히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돼 크기 0.3㎛의 극초미세먼지도 99.9% 제거할 수 있다.

실외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위험수치를 알려주고 각 동 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적용돼 공기 분사를 통해 미세먼지 외기 유입을 차단시켜 준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실내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그린카페 및 실내 놀이터가 조성된다. 세대 안팎에서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지 맞은편 유등천과 도마실 국민체육센터가 위치해 금강~갑천~유등천으로 이어지는 총 60.24km의 자전거도로 및 84.43km의 유등천 산책로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체육센터 내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교통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돼 착공을 앞두고 있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도마네거리역(가칭)'이 단지 앞 사거리에 위치(예정)하게 돼 2025년 개통 시 역세권의 직접수혜가 예상되며, 2024년 개통예정의 '충청권 광역철도'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으로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81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441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가 들어서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총 7개 구역, 전체면적 55만7641㎡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약 9600세대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일대 빅브랜드 주거타운으로의 변모가 전망된다.

한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의 주택전시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위치하며,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