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공원 인근에 위치한 '공세권'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과 급격한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풍토의 유행으로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기다.

2017년 7월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미래 주거트렌드 연구 설문 결과, 부동산 매매 시 주거쾌적성을 우선시 한다는 대답이 3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교통편의성(24%) 대비 10% 이상 차이가 난다. 이 밖에 생활편의시설(19%), 교육환경(11%), 직주근접(7%)등이 뒤를 이었다.

공세원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이다. 금융결제원에 의하면, 지난 5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된 '수성범어W'는 276가구 모집에 1만1084명이 몰려 40.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범어W는 도보 10분거리에 범어공원이 위치한 공세권 아파트로 인기가 높았다.

공세권 아파트는 시세상승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수치를 기록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15년 8월에 입주한 대구시 수성동의 '수성 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84,97㎡는 9월 현재 일반 평균가가 7억2500만원으로, 지난 2017년 9월의 평균가인 5억9000만원 대비 1억3500원(22.9%)의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신천 인근에 위치해 조망권과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된 아파트이다.

반면, 2015년 9월에 입주한 수성구의 'e편한세상 범어' 전용 84,79㎡는 9월 현재 6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9월의 평균가인 5억8000만원보다 5000만원(8.6%)의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으나, 공세권 아파트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세권 아파트의 유행에 따라 대구시 수성구에 신규 공세권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태영건설이 10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 일원에 '수성 데시앙 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6개동, 전용 84㎡ 151가구, 전용 110㎡ 127가구 등 총 2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수성못 유원지, 앞산공원이 인접해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앞산 조망이 가능하다. 신천이 가까이 위치해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강변산책로와 운동시설을 통해 산책과 운동 등의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수성현대시장, 대백프라자, 수성구 보건소, 효성아동병원,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들안길 음식특화거리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황금초, 황금중, 대구과학고 등은 대구의 우수학군에 속해있어 좋은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대구의 남북을 관통하는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단지와 인접해 대구 시내외로 이동이 자유로우며 앞산터널, 앞산순환도로 등 입체교통망을 통해 시외곽으로 진출입 또한 용이하다.

수성 데시앙 리버뷰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일원에서 10월 중 개관 예정이며, 견본주택 앞에서 라운지 카페(홍보관)를 운영 중으로 방문자들에게 단지와 관련한 간단한 상담은 물론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