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가 기존 바이오 기기 및 항체 사업에서 면역항암제 관련 바이오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출처=영인프런티어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항체 제작 전문기업 영인프런티어가 창업투자회사인 디랩벤처스에 3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영인프런티어는 디랩벤처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7.5%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디랩벤처스는 IMJ창업투자에서 사명을 바꾼 신생 창업투자사로 올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출자 받은 바 있다. 디랩벤처스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펀드를 결성, 운용할 계획이다.

영인프런티어는 기존 바이오 기기 및 항체 사업에서 면역항암제 관련 바이오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미국 이뮤노믹테라퓨틱스사의 지분인수 MOU를 체결하는 등 바이오 시장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디랩벤처스 지분 인수는 투자수익의 기대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신규 바이오 업체를 발굴, 사업화 할 수 있는 기회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바이오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펀드를 결성하면 개별 기업의 투자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규모와 기회의 확대 측면에서 신규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