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지난 23일로 주택법 개정안 입법예고가 마무리됐다. 당초 지난달 말 예고했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 시행만 남은 상황에, 시행 시기가 언제인지를 두고 분양 시장에서 눈치 싸움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12-3번지 일대에 위치한 개나리 4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센트럴아이파크’를 오는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25일 HUG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나리 4차 재건축 단지인 역삼센트럴아이파크는 HUG로부터 3.3m²당 4750만원에 분양 보증을 받았다. 강남구청 관계자 역시 "분양 승인은 HUG가 책정한 금액을 구청 역시 따라간다"고 덧붙였다. 

역삼센트럴아이파크는 내달로 예정돼 있는 분상제가 시행되기 전 마지막 강남권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총 분양세대는 499가구로 일반분양은 138가구다. 전용 면적별로 △52m² 7가구 △59m²A 38가구 △59m²B 31가구 △59m²C 24가구 △84m²A 142가구(일반분양 101가구) △84m²B 66가구(일반분양 27가구) △115m²A 29가구 △115m²B 20가구(일반분양 4가구) △125m²A 82가구(일반분양 3가구) △125m²B 28가구(일반분양 3가구) △155m²A 24가구 △120m²P 5가구 △129m²P 2가구 △168m²P 1가구 등이다. 

역삼센트럴아이파크는 분상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기간도 짧다. 입지 여건도 우수한데, 2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 역세권 단지고, 강남 테헤란로 업무지구에 위치해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오는 27일 오픈하는 역삼센트럴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430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