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월 2일부터 전국 23곳서 올해 3차 행복주택 6495호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19년 3차 행복주택 입주자모집 지구 및 호수.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5일 올해 입주 모집이 계획된 총 2만6000호의 모집물량 중 3월, 6월에 입주 모집을 거쳐 이번 3차 모집에서는 총 23곳에서 6495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물량에 대한 입주 모집은 12월 있을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잠실아이파크와 성남판교 등 수도권이 19곳 6041호이고 비수도권은 서귀포서흥과 당진우강 등의 4곳에서 454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복주택 모집에서는 지난 1, 2차 모집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수도권 지역에 올해 최대 물량을 공급해 높은 월임대료를 부담하는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한층 더 완화시킬 계획이다.

수도권 행복주택 중 이번 장기공공임대주택 100만가구 기념단지로 모집하는 화성동탄 2의 경우 장기공공임대주택 100만가구 기념단지로 주변 경관을 고려한 입체적 설계, 복층형 구조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복층형 구조 세대는 12월 중 입주자 모집 예정이다. 해당 단지 중앙에는 주민바자회 등 다양한 주민행사 개최가 가능한 야외 복합공공공간도 위치해 있다.

행복주택 입주시에는 입주자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보증금과 월임대료 간 조정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화성동탄 2의 경우 전용 26㎡를 청년계층으로 계약할 시 표준임대조건은 보증금 3100만원, 월임대료 12만원 수준이다지만 보증금 마련이 어렵다면 보증금 470만원, 월임대료 19만원 수준으로 임대조건 조정이 가능하다. 표준임대조건에서 월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보증금 4400만원, 월임대료 6만원 수준까지도 조정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이며 경기도시공사는 주택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주택 공급에 들어간다.

접수는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으로도 가능할 전망이다.

행복주택의 지구별 모집 호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마이홈포털 또는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가능하다.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신청시 문자알림서비스로 청약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