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스(Einstein Bros. Bagels)는 캐주얼 레스토랑 기업인 보스톤마켓이 아침식사 시장을 겨냥해서 1995년 설립한 베이글과 커피 전문점이다.

보스톤마켓은 부유한 지역이지만 베이글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있는 독립 베이글 점포들을 인수, 통합해 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을 시작했다.

유대인의 음식인 베이글은 미국내 유대인들이 많은 지역인 동부 등에서는 흔히 볼 수 있고 미국음식이 된지 오래지만 유타, 샌디에고, 캔사스시티 등의 지역에서는 당시 많이 알려진 음식이 아니었다.

밀가루와 소금, 효모만 들어간 담백한 베이글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서 초콜릿을 넣는 식으로 다양한 베이글 제품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은 현재 아인슈타인 노아 레스토랑 그룹(Einstein Noah Restaurant Group·ENRG)에 속해있는데 다른 베이글 업체인 노아스 뉴욕 베이글(Noah’s New York Bagels), 맨해튼 베이글(Manhattan Bagel)도 이 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이다.

2014년 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은 JAB홀딩컴퍼니와 BDT캐피탈파트너스에 인수됐는데 이후 JAB홀딩컴퍼니 소유주의 가족이 유대인을 학대한 히틀러와 나치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는 1130만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