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차가 지난 23일 미국의 차량용 전장 및 자율주행 기술 보유업체 앱티브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결정하면서 앱티브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앱티브는 2017년 12월 '델파이'로부터 분사한 회사다. 2018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순위에서 20위를 기록했지만, 차량용 전장 부품만을 공급하는 업체 순위로는 선두권 업체로 꼽힌다.

강점이 있는 부문은 차량용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차량용 전기, 전자장비를 비롯해 ADAS,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커넥티드 서비스 등 전자 및 안전 관련 등 전장부품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분야 역시 자율주행이다. 2015년과 2017년 자율주행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오토마티카(ottomatika)'와 '누토노미(nuTonomy)'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 개발 역량을 단번에 끌어 올렸다.

미래차 관련 다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레벨 4~5 수준에 도달, 세계 3위권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경영 실저은 매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27조4000억원 규모다. 전체 인력은 총 14만3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