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일반적으로 보험은 어느 정도의 자산을 갖춘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다. 다만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실속형 미니보험의 등장으로 2030 세대의 보험사랑이 일상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되어 눈길을 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니보험을 서로 주고 받는 젊은층의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맵은 24일 자사의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발표했다. 출시 후 한달 동안 선물하기를 경험한 이용자 중 62.5%가 2030세대로 집계됐다.

보험 선물하기는 일상에 필요한 미니보험을 가족, 친구와 모바일로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저렴한 비용에 합리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중화 전철을 밟고 있다는 해석이다.

▲ 보맵의 미니보험이 보인다. 출처=보맵

보맵에 따르면 80% 이상이 ‘귀가안심보험’을 이용했고, 가을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웨딩보험’을 선물하는 이용자들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웨딩 보험은 예기치 못한 일로 결혼 및 신혼여행의 일정 변경, 취소와 더불어 신혼여행 중 수하물 지연에 대한 보상이 가능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보맵 자체가 '젊은 플랫폼'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보맵은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의 비율이 55%로 가장 높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보험 선물하기는 소액으로 안심을 선물하는 가심비 높은 서비스로 기획단계에서 가치지향적인 소비를 하는 2030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향후 보험마켓을 통해 자동차, 여행자, 반려견을 위한 맞춤형 보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