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가 줄이으며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 기대감을 키운 한주였다. 미‧중 워싱턴 실무 무역협상 기대감도 한몫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시현했다. 내용별 섹터펀드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제로인의 펀드유형별 자금추이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베트남펀드와 북미펀드의 순자산이 각각 720억원, 106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정보기술‧헬스케어‧중국‧인도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07억, 17억, 16억, 11억원 등 규모로 전체 시장‧섹터펀드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중국시장>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되며 위험자산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글로벌 경기의 침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 달 초 열릴 미중 고위급 회담도 세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이 10월에 건국절 70주년 을 앞두고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 점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8월 실물경제지표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4.4%(YOY), 7.6%(YOY) 증가에 그치고 전월 및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5.5% 수준 증가하며 전월치를 하회했다. 각 지표가 부진한 이유를 살펴보면, 소매판매의 경우 자동차 판매의 부진이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판매의 경우 8.1%(YOY) 하락하면서 하락폭을 확대됐고, 산업생산의 경우 제조업 생산이 4.3%(YOY) 증가에 그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실무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최근 양국의 완화적 기조에 따라 기대감이 강화돼 상승했다.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역시 긍정적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RP) 고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중국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42.77%를 기록하여 지난주 42.12% 대비 0.65%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하며 세계시장을 이끌고있다.

<베트남시장>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로 베트남시장도 오랜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베트남 시장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시장이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다.

베트남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39.01%를 기록하여 지난주 34.35%대비 4.66%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하락에서 전환했다.

<인도시장>

높은 세금 부담으로 다른 신흥시장과의 경쟁에서 밀린다고 불평해왔던 인도 기업인들이 정부의 법인세 인하 발표에 크게 반기고 있다.최근 인도 정부는 법인세를 대폭 감면해 6년 내 최저치로 추락한 경제를 부양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지난 20일 현재 30%의 법인세를 22%로 낮추겠다고 발표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도 증시도 법인세 인하에 따른 경기 완화 소식에 즉각 반응했다. 20일 센섹스 지수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5.3% 급등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주식시장의 이런 반응을 역사적인 움직임이라며 13억 인구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며 세율 인하가 기업심리 진작과 민간투자 부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펀드는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 27.16%를 기록하여 지난주 26.58% 대비 0.58%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주 하락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북미시장>

미국 FOMC는 9월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 연 1.75~2.00%로 25bp 인하.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위험자산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의 반응은 우호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대표단이 다음 주 미국 관리들과 농장 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중국 관리들의 행동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스몰딜’ 타결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오는 10월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세계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8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549만건을 기록하여 전월의 542만건을 7만건 이상 초과 거래됐다. 이는 예상치 538 만건을 11만건 상회하는 기록이다. 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고용안정과 모기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 했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말 대형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의 개별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도 상승폭 확대의 요인이었다. 그러나, FOMC 이후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매물이 출회되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혼조 마감했다.

북미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54.67%를 기록하여 지난주 50.84% 대비 3.83%포인트 상승하며 3주 연속 추세상승의 탄력을 받았다.

<헬스케어>

헬스케어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10.98%를 기록하여 지난주 9.61% 대비 1.37%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에서 전환했다.

<정보기술>

정보기술펀드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9.62%를 기록하여 지난주 8.94%대비 0.68%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