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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빅딜 원한다"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 중 기자들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두고 "부분적 합의가 아닌 완전한 합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있어 중간단계의 협상도 고려한다는 입장이 바뀐 가운데, 두 수퍼파워의 강대강 대치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스몰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내년 대선 정국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단 8일만에 강경모드로 돌아선 셈이다.

대선 전 합의가 필요없다는 점도 강조하며 사실상 강대강 대치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몰딜, 대선 전 협상은)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와 다음 주 대화를 하고 10월에는 고위층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무역협상이 난기류에 빠졌다. 출처=뉴시스

미중 무역전쟁의 기류가 바뀌며 중국의 반응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스몰딜을 염두에 둔 화해무드를 펼치자 환영한 바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4일 사설을 통해 "미중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양국 국민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라면서 "양국이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이익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우리는 선의의 제스처로서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말하는 등 일부 전향적 태도를 보이자 적극적으로 환영하기도 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13일 베이징에서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이사회의 그린버그 위원장과 만나 미국의 조치에 "환영한다"면서 "실무협상에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을 원하는 순간 중국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당장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미중 실무협상을 마친 중국 협상단은 예정했던 미국 농가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일정 변경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

홍콩 사태를 두고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의 핵심 인물인 조슈아 웡이 미국을 방문해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적극 동조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은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09.22  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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