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 2.1% 하향

OECD가 1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2.1%, 내년엔 2.3%로 하향 조정함. 4개월 만에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올해 0.3%포인트, 내년 0.2%포인트 하향한 것임.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와 불확실성 확대 여파가 우리 경제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다만 OECD는 “최근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내년 내수 증가로 이어져 올해보다 내년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함.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도 2.9%로 앞선 5월 전망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 내년 성장률도 지난 5월 3.4%에서 3.0%로 0.4%포인트 하향.

◆포스코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발족

포스코가 19일 포항·광양 지역의 벤처기업, 창업보육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포항 포스텍에서 킥오프 행사를 개최함.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는 포항·광양지역 197개 벤처기업으로 구성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테크노파크 등 14개 창업보육기관과 포항·광양 지역 지자체도 지원 가세. 포스코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문과 협의회 운영에 협조할 예정. 기업협의회는 포스코 벤처밸리 3대 중점 사업 분야인 소재·에너지·환경, 바이오·신약,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자체와 함께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와 정책을 논의할 계획.

◆미중 실무협상 재개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고위급 무역 협상에 앞서 19일(현지시간) 실무 협상을 시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랴오민(廖岷)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협상에 들어감. 실무 협상은 이틀간 진행되며 두 번의 협상 세션에서 농업 문제를 다룸. 그 외에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중국 기업으로의 미국 기술 강제이전 문제는 한 차례 세션이 할애될 것. 로이터는 이번 협상이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의 구매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미국 측 요구를 포함해 농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이주열 “Fed 추가인하 여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19일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에 부합한다”고 말함. 이 총재는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오히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다른 국가들의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이 있다고도 평가. 이 총재는 “미 연준은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며 “추가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함. 한편 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유가는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동 사태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함.

◆안심전환대출 나흘간 10조 신청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10조원에 육박함.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에 19일 오후 4시까지 8만420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힘. 대출전환 신청 금액은 9조9591억원, 1건당 평균 1억1800만원임. 신청 창구별로는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6만5565건(8조812억원)이었고 14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1만8639건(1조8779억원)임. 안심전환대출은 이달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총 20조원 한도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함.

◆내년 원전 R&D 예산 33%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원전업계 간담회'를 열고 원전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함. 회의엔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전KPS, 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공기업 5개 회사와 두산중공업, 원전 협력업체 9개 회사가 참석. 정부는 내년 원전 분야 R&D 예산을 올해 대비 33% 늘린 1415억원 편성하겠다고 밝힘. 특히 해체, 방사능폐기물 관리·처분 등 원전 후행주기 예산을 크게 늘림. 원전 해체 예산은 177억원에서 366억원으로, 방폐물 예산은 86억원에서 204억원으로 증가. 핵융합 등 미래유망 분야 예산도 올해 320억에서 내년 454억원으로 늘림.

◆석탄·연탄 가격 동결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통해 최근 3년간 매년 인상해 온 국내산 석탄과 연탄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힘. 올해 정부 고시 가격은 석탄(4급 기준)은 t당 18만6540원, 연탄(공장도가격 기준)은 1장당 639원으로 지난해와 동일. 2015년에서 2018년 사이 석탄 가격은 약 14만8000원에서 18만7000원, 연탄 가격은 374원에서 639원으로 각각 26.1%와 70.9% 상승. 연탄쿠폰 등 저소득층 지원은 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행. 연탄쿠폰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같이 가구당 40만6000원. 연료 전환을 원하는 저소득층 연탄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300만원 이내로 보일러 교체와 단열시공도 계속 지원할 방침.

◆폼페이오 이란에 "평화 해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으로 촉발된 위기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함.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날 “미국으로부터 어떤 공격이라도 받게 되면 이는 곧바로 ‘전면전(all-out war)’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미국은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말함. 그는 UAE 정상들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정부도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힘. 대이란 대응책에 대해 유화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폼페이오 장관이 따르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됨.

◆美, 한국 '예비 불법 어업국' 지정

우리나라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예비 불법'(IUU·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국으로 지정됨.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은 의회에 제출하는 2019년 '국제어업관리 개선 보고서'에 우리나라를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힘. 우리나라가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된 것은 2013년 이래 두 번째임. 이번에는 우리나라 원양어선 '서던오션호'와 '홍진701호'가 2017년 12월 남극 수역에서 어장폐쇄 통보에 반해 조업한 것이 발단. 예비 IUU 어업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항만 입항 거부, 수산물 수입 등 시장 제재적 조치는 없지만 미국은 향후 2년 간 우리의 개선 조치에 관해 협의해 적격, 비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짐.

◆태풍 '타파' 22일 한반도 상륙

기상청은 19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 있던 열대저압부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고 밝힘. '타파'는 대만 동쪽 해상에 다가간 이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속도가 붙으며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남해안과 제주도에 21일 새벽부터 비가 오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비가 확대될 예정. 22일부터는 태풍이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로 들어서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 기상청은 많은 곳은 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