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선급은 19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7월 설립 이후 해운선사에 대한 투자·보증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저비용·고효율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운임·선가 등 해운시장 변동에 대한 예측과 해운거래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운산업 전담 지원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선급은 19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출처=한국해양진흥공사

국제적 선급단체인 한국선급은 IMO(국제해사기구) 2020 환경규제 및 4차 산업혁명에 대비, 각종 요소기술 개발과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디지털화된 선급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선급은 각 기관이 가진 강점을 공유해 국내 해운기업 선박 도입 시 필요한 금융과 해사안전기술 제공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 외에도 양사는 해운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해운산업 시장 동향 분석 및 정보공유, 상호 교육 지원 등 협력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는 황산화물 저감장치,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설치 등 선박 개조에 대한 보증과 이차보전 등 올해 170척 이상의 선박에 친환경설비 장착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선급과 친환경선박 및 설비 개량 관련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해운산업이 국제 환경규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생적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