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몽골 울란바타르 성긴하이르 항구에 위치한 ‘83번 초등학교’에서 ‘제1회 몽골-아름다운 교실’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7월 인천~울란바타르 신규취항을 계기로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박헌진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차장처이즈 83번초등학교 교장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고 현대화된 실내체육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몽골 울란바타르 성긴하이르항구에 위치한 83번 초등학교에서 '제1회 몽골-아름다운 교실'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83번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농구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아시아나항공

‘83번 초등학교’는 설립된 지 30년이 넘는 유서 깊은 학교로 현재 25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몽골 전국 어린이 농구대회 및 청소년 농구대회에서 우승 할 정도로 학생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지만, 상대적으로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교육시설들이 노후화돼 학생들의 학습환경은 전반적으로 열악한 실정이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83번 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내체육관의 리모델링 전반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낙후된 실내체육관 바닥, 벽 보수 공사와 조명, 운동시설 등을 교체 지원했다. 

기념 행사가 끝난 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과 재학생들은 리모델링한 실내체육관에서 친선 농구 시합과 명랑 운동회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과 즐거운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은 인근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이 있는 보육시설을 방문해 영유아 돌봄 활동과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털모자와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고, 놀이터 환경 정화와 시설 보수 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A320안전운항팀 성창호 부기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시작으로 몽골에서 사랑의 씨앗을 계속 뿌려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 취항 도시 중 현지 학교와 결연을 맺어 다양한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2012년부터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우즈벡 등 지역에서 전개해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몽골간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