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 0.25%P 인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함. 연준은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림. 연준은 성명에서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했다.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힘.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2%로 상향. 올해 실업률은 기존 3.6%에서 3.7%로 상승, 올해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은 기존대로 각각 1.5%와 1.8%를 유지 견해.

◆토스 인터넷은행 진출 포기 시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18일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금융 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면서 “증권업 진출 때문에 수백억원을 투입하고 인재도 채용했는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인터넷 은행과 증권 제출 중단을 시사. 금감원 관계자는 “규정에 없는 안 요구 안 해” 반박함. 토스는 지난 5월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지만 금감원의 자료 제출 요구 등으로 심사가 지연 중.

◆트럼프 이란 제재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군사 공격 외에도 많은 옵션을 갖고 있으며 48시간 안에 강화된 제재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재무부에 이란 제재를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함. 또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더욱 강화된 대(對)이란 제재의 세부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함. 트럼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많은 옵션이 있다. 최후의 옵션은 전쟁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지금 그 것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힘

◆국제유가 진정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임.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23달러) 내린 58.11달러에 거래를 마침.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오후 4시18분 현재 배럴당 1.61%(1.04달러) 하락한 63.51달러에 거래됨.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군사 보복이 아닌 제재를 언급한 것을 유가 진정의 배경으로 분석함.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 열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개최함. 이날 회의에는 전국 상의회장단 50여명과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석.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들은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 등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정부·정치권이 법·제도를 개혁 주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벤처·신사업과 관련해 여야 쟁점이 없는 법안들 만이라도 우선적으로 통과시켜 달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기업들에 많은 재원을 배분하도록 정책 인센티브 구조를 들여다보면 좋겠다"고 밝힘.

◆신인석 금통위원 기준금리 인하 여력 충분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8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물가상승률 하락세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 신 위원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필요한 금리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금리 수준이 문제가 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경우 금리정책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밝힘. 신 위원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가계부채로 대표되는 금융 안정에 부여한 가중치는 우리나라 물가 수준이나 국내총생산(GDP)을 감안하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좀 더 높았다”고 설명함

◆특사경 대형증권사 첫 압수수색

특사경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리서치센터를 압수수색함. 특사경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스마트폰 등을 압수. 이번 수사는 기업분석 보고서 배포 이전에 주식을 사고 파는 ‘선행매매’ 등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짐. 특사경 관계자는 “구체적 수사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힘. 해당 수사는 특사경 출범 이후 ‘1호 사건’으로 특사경은 특정 분야에 한정해 행정공무원 등에게 수사권을 부여해 경찰·검찰 대신 조사하도록 하는 제도임.

◆8월 방일 한국인 반토막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올 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30만8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59만3941명)보다 48.0% 급감. 7월 감소폭(-7.6%)의 6배. 지난 1~8월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은 473만3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함. 일본차도 판매량이 반토막.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공개한 올해 8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자료에 따르면 일본차 판매량은 1398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56.9% 감소함. 닛산차는 불과 58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87.4%나 급감, 혼다는 80.9%, 인피니티는 68.8%, 도요타는 59.1% 로 각각 감소함

◆돼지열병 확산에 방역강화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농식품부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연천군에서 발병 농가 3㎞ 이내 돼지를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연 이틀간 확인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자 기존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의 '500m 내'에서 '3㎞ 내'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 것. 박 실장은 "긴급행동지침 중심으로 (방역을) 하겠지만 발생 지역인 파주, 연천을 포함해 포천시, 동두천시, 김포시, 철원군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6개 시·군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더 강화해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