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월세 기간 2년에서 4년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계약 갱신청구권 도입 추진 의사를 밝힘. 계약 갱신청구권이 법제화되면 주택 전월세 임차인이 2년 임차 기간이 끝난 후에도 임대인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촉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게 됨.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법무부 소관인 만큼, 발표 전 과정에서 우리(국토부)와의 별도 협의는 없었다"며 "이미 의원 발의로 비슷한 법안이 10여개가 국회에 계류돼있고, 1∼2년 전까지는 법무부와 함께 국토부도 관련 제도 도입을 함께 국회에 설명하곤 했다"고 밝힘. 일각에서는 임대료 상승 등의 부작용 우려도 제기.

◆이재용과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회동

1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 SPA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회동해 사우디에서의 기술·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와 사우디와 삼성 간 방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힘. 회동에서 빈 살만 왕세자는 이 부회장에게 사우디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한 사업 협력 모색을 요청함. 한편 삼성물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에 참여 중.

◆복지부, 보육체계 개편

보건복지부는 보육지원체계 개편 세부사항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입법 예고함.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 보육시간이 모든 아동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기본보육시간과 개별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에게 제공되는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의 연장보육시간으로 나뉘어 운영 예정. 오후 4시 이후의 연장보육반에는 아이들을 전담해서 돌보는 교사가 배치돼 맞벌이뿐 아니라 외벌이 가정 등 모든 실수요자가 연장보육이 가능해질 전망임. 또 복지부는 연장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자동출결시스템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임.

◆돼지고기 도매가 30% 상승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급등함. 17일 돼지고기 kg당 가격은 5749원으로 16일 가격인 4476원보다 28.4% 상승함.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 소식이 직접원인인 것으로 분석. 대형마트 등은 1주일 정도의 비축물량 확보 및 수급처 다양화.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전국 돼지사육 두수는 평년보다 13%가량 많고 재고도 쌓여 있어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어제 가격이 오른 것은 수급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힘.

◆산업부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서울대한석유협회에서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함.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와 주요 정유사 등은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 안정화 방안 논의. 산업부는 아직은 사건 전보다 국제유가가 높은편이고 석유시설 복구가 최종 완료되지 않아 석유수급 및 국내 석유가격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힘.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사우디가 조속히 시설을 복구하는 건 다행이지만 여전히 남은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함.

◆정부 계속고용제도 검토

1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고령자 계속고용 및 재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 60세 정년 이후로도 일정연령까지 근로자의 고용연장 의무를 기업에 부과하는 대신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의 고용연장 방식은 자율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계속고용제도' 도입을 검토 중. 기재부 관계자는 "이 제도는 정년연장과 실제로 동일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2022년에 도입을 검토해 결정이 나면, 그 이후에 도입 시점을 다시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