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판매업체 수가 제조업체 수보다 많은 건강기능식품시장의 구조상 ODM 업체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국내 최대 개별인정형 원료 보유로 기술력을 입증한 노바렉스는 기존 공장 CAPA(생산능력) 증설과, 오송공장 신규 캐파 증설 모멘텀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2만 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 노바렉스의 제품 포트폴리오. 출처=노바렉스, 대신증권 Research&Strategy 본부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OEM·ODM 생산판매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선 35건의 개별인정원료를 등록한 최다 인증 기업이다. 건기식 시장에서 개별인정원료는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한경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노바렉스는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해 기술력은 이미 입증됐다"면서 "1500억원 규모의 기존 공장 생산 능력 증설로 향후 2000억원까지 확대될 가능성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오송 공장 증설까지 고려하면 추가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바렉스는 기존 해외 고객사인 Mannatech, 암웨이 코리아, 대만 TCI, 싱가폴 Unicity, 미국 Now 등 이어 최근 글로벌 암웨이와도 계약을 체결하며 하반기부터 해외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새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0년 완공이 예상되는 오송 공장의 경우 올해 수주 확보 중인 해외 수출 물량과 함께 국내 상위20개 대형 고객사들의 주문 물량으로 내년 상반기 이후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노바렉스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세 전망. 출처=노바렉스, 대신증권 Research&Strategy본부

대신증권은 노바렉스의 2020년 매출액을 올해 대비 22% 증가한 1786원,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1% 증가한 198억원으로 전망했다.

18일 노바렉스는 전일 대비 4.27% 상승한 2만 75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