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으로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대신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는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해외 매출액 고성장세와 음성 3공장 증설로 인한 신규 개별인정형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면서 콜마비앤에이치의 목표주가 3만 7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로 코스닥에 2015년 상장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주요 주주로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천연물을 개발한 소재로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애터미다.

▲ 콜마비앤에이치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와 전망. 출처=콜마비앤에이치, 대신증권 Research&Strategy 본부

대신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는 주 고객인 애터미를 통한 해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충북 음성에 3공장 증설과 신규 개별인정형 제품 출시 기대감으로 국내 구조적 시장 성장 수혜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모멘텀이 함께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주 고객사인 애터미의 매출액은 2010년 847억원에서 2017년 9016억원으로 연평균 40% 성장했다. 

애터미가 진출한 해외 14개 국가향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액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경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직접 해외 거래처를 확보하는 어려움을 겪는 대신 애터미를 통한 안정적인 해외 진출 확대와 매출액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애널리스트는 "2019년 별도 기준으로 건기식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07억원으로 2016년 이후 연평균 40%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2020년 국내 음성 3공장 증설. 출처=콜마비앤에이치, 대신증권 Research&Strategy 본부

내년 상반기 음성 3공장 완공이 예상되면서 외형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3공장이 완공되면 기존의 세종과 음성 CAPA(생산능력) 2000억원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 능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여주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개별인정형 원료(혈당 개선 효능)의 식약처 허가 신청도 앞두고 있다. 하반기 중에 해당 원료의 허가가 나면 내년 상반기 제품화해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새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콜마비앤에이치의 '헤모힘' 단일 브랜드 매출액은 2013년 314억원에서 2018년 690억원으로 증가해 개별 인정형 품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면서 "출시가 예상되는 두번째 제품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7% 증가한 45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744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8일 전일과 동일한 2만 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