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 용인 신뢰성센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기계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신뢰성센터를 착공한다.

18일 현대건설기계는 경기도 용인 마북리 연구소 총 4만㎡(1만2100평) 규모 부지에 신뢰성센터 및 완성차 성능시험동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77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시험동을 신뢰성센터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부품부터 완성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되며, 완공 예정일은 내년 8월이다. 

신뢰성센터에는 영하 40℃부터 영상 80℃까지의 극한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실을 비롯해 각종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시험·측정 장비가 설치된다.

또한,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 및 고효율, 소음저감기술 등 다양한 연구 및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민 현대건설기계 신뢰성센터장(상무)은 "신뢰성센터가 완공되면 유압 및 기계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사전검증이 강화돼 완성장비의 품질 경쟁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당사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가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시장공략도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 품질부문을 품질본부로 격상시킨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전체 채용인원 가운데 35%를 연구개발부서에 배정하는등 품질향상에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