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샵 뭉클 플라워클래스 현장. 출처=GS샵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GS샵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내재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사내강사를 발굴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GS샵은 내부 직원을 사내강사로 공식 인증함에 따라 ‘지식과 경험 갈증의 때를 시원하게 밀어주겠다’는 의미의 프로젝트인 ‘때.미.리’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때.미.리’는 단계별 인증을 통해 집중 육성된다. 평소 진행했던 업무 중 공유하고 싶은 사례가 있는 내부 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들은 각각의 업무와 사례에 기반한 주제를 설정해야 한다. GS샵은 특히 데이터사이언스, IT, 경영관리, MD, 마케팅, 방송 등을 6대 전문분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해당 지식에 전문성을 쌓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GS샵은 이를 위한 외부 교육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달력 높은 강의를 위해 학습자와 공유자가 반응적으로 진행하는 수업인 ‘러닝퍼실리테이션’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실전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쌓은 전문성과 전달력을 바탕으로 모의 클래스를 진행하게 된다. 강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점검을 완료하면 ‘때.미.리’로 공식 인증된다. GS샵의 ‘때.미.리’는 회사 내·외부 연사 요청에 1순위로 섭외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GS샵은 ‘때.미.리’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 직원들이 전문성을 더욱 높이며, 자기계발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뭉클)’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배우고, 일에 적용하며, 공유할 수 있는 ‘자발적 학습 사이클’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뭉클’은 직원 5명 이상이 모이기만 하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직원이 직접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가구 만들기, 레고 만들기, 플라워 클래스 등 개설 강좌 수는 80여개, 참여한 직원 수는 500명에 이른다.

GS샵 HR부문 김준완 상무는 “GS샵 만의 방법론을 연구하고 전수할 역량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내재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라면서 “앞으로도 ‘완결적 자기학습 조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