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 런던 패션위크 2020년 봄여름 시즌 헤지스 런웨이 컷. 출처=LF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9월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런던 패션위크에서 2020년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LF와 헤지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빠오시냐오社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중국 굴지의 온라인 쇼핑몰이자 런던 패션위크의 유일한 중국 파트너로 선정된 징동닷컴(JD.COM)의 후원을 받아 참가했다.

런던 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2020년 봄/여름 시즌 주요 컬렉션은 헤지스의 해외CD인 팀코펜스(Tim Coppens)와 중국의 유명 디자이너 하이젠왕(Haizhen Wang)이 협업을 통해 만든 작품으로 ‘백투런던(Back to London)’을 테마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현대적인 패션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는 이번 패션쇼에서 과감한 길이의 롱 트렌치코트, 비대칭 컬러가 포인트인 재킷, 여유로운 핏의 점프슈트 등 전통에 창의성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여 영국의 문화적 감성을 정교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젠왕은 유명 패션 스쿨인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London College of Fashion)을 졸업하고 막스마라(Max Mara), 부디카(Boudicca), 올세인츠(All Saints)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로 2010년 개인 브랜드를 론칭해 런던 패션쇼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