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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기상도] 미중협상 해빙 무드에 중국 4주↑‧미국 2주↑인도‧베트남 하락 심화, 정보기술↑‧헬스케어↓엇갈린 흐름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美‧中이 서로 파국으로 빠져드는 상황은 원치 않으면서 여전히 밀당 협상술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중 두 나라 펀드 수익률은 약속한 듯 지난 주에 이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인도‧베트남 등 신흥국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하락세가 확대됐다. 인도‧베트남펀드는 지난 주에 이어 동반 하락했고, 반면 정보기술섹터는 큰 폭 상승하고 헬스케어섹터는 하락하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제로인의 펀드유형별 자금추이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중국펀드와 정보기술섹터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356억원, 434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 북미, 인도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409억, -150억, -58억원을 기록하며 감소했다. 또한 헬스케어펀드의 순자산도 -60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시장>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투자심리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미국산 제품 16가지 품목을 추가 관세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한 데 이어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 중 대두(콩)·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키로 했다. 중국이 오는 10월 초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유연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협상 분위기가 낙관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에 제기한 소송을 철회했으며, 이를 미국이 8월 화웨이 장비 압류를 철회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 기업에 대한 증거 없는 모함 행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3%→-0.8%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는 소폭이지만 예상치 -0.9%를 상회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2개월 연속 전년비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6%→2.8%로 예상치2.6%를 상회한 기록을 나타냈다.

중국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42.12%를 기록하여 지난주 40.98% 대비 1.14%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시장>

베트남 경제는 최근 투자금 유출현상이 나타나며 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베트남 펀드의 환매가 점차 늘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펀드는 지난 연초이후 7월까지 1415억원 가량이 유입됐지만 지난 8월에는 372억원 유출되며 하락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에 의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베트남 펀드에서도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려는 자금 이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고 “그러나 지난 상반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연 6.76%를 기록하여 정부 목표치 연 6.6~6.8%를 달성하는 등 성장성이 높아 위험자산 확대 국면에서 베트남 증시는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베트남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34.35%를 기록하여 지난주 36.05%대비 1.70%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도시장>

인도 증시는 최근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가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성장률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인도 국가통계사무소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모디 총리의 제조업 부흥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성장률이 0.6%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6.1%로 4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나는 데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자동차 판매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 가장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이며 인도경제의 침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도 정부와 중앙은행(RBI)은 경기 부양을 위해 세금 인하, 통화정책을 집행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증권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지수하락이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펀드는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 26.58%를 기록하여 지난주 26.77% 대비 0.19%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북미시장>

미국은 중국의 유연한 대응에 응답하여 중국산 제품 2500억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올리는 것을 2주 연기하는 등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문제만 우선 합의하는 ‘중간단계’ 무역합의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하여 오는 10월 초에 열릴 예정인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12일 유럽연합의 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시장의 기대대로 예금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 재개 등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침체의 최악 시나리오를 벗어났다. 이제 미국이 오는 17~18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0.25% 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말지 여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의 지배적으로 금리인하를 높게 전망하지만 어느 정도의 `비둘기` 성향을 나타낼지가 주목 대상이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주요국 금리 결정 등을 주시하며 혼조 마감했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 국장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펀드의 이번주 3년 평균수익률은 50.84%를 기록하여 지난주 48.84% 대비 2.00%포인트 소폭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헬스케어섹터>

헬스케어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9.61%를 기록하여 지난주 10.49% 대비 0.88%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돌아섰다.

<정보기술섹터>

정보기술펀드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8.94%를 기록하여 지난주 5.34%대비 3.60%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하락에서 전환했다.

진종식 기자  |  godmind55@econovill.com  |  승인 2019.09.16  07: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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