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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드] 물·커피 대신 차(茶)만 찾는다?디톡스 대신 ‘티톡스’, 커피 대용 ‘블랙보리’ 인기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최근 이색적인 차(茶)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차로 우려내 건강과 미용에 둘 다 좋은 차 제품들이 소비자 입맛을 저격 중이다. 특히 임산부나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이 몸에 받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커피 대용으로 각광받는 ‘블랙보리’도 다양하게 음료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디카페인 음료가 각광을 받는 트렌드의 연장선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차 시장은 매년 200~300억 가량 증가해 올해 3000억원대로 추산되며 오는 2020년에는 4000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건강과 미용 기능성 차는 더욱 인기가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기능성 차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1~3월 13%에서 6월 28.5%, 7월 28.9%로 크게 증가했다.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차의 소비가 증가한 요인은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변화로 풀이된다.

   
▲ 자색으로 잘빠진 옥수수수염차 제품. 출처=웅진식품

웅진식품은 지난 5월 자사의 기존 옥수수수연차에 자색옥수수를 더한 ‘자색으로 잘빠진 옥수수수염차’를 출시했다. 자색 옥수수수염차는 안데스 산맥에서 생산되는 페루산 자색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항산화 효과로 노화 방지를 돕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다. 또한 자색옥수수에 몸 붓기 해소와 이뇨 작용에 탁월한 옥수수수염이 더해져 더욱 진하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장미리 웅진식품 차음료 담당 매니저는 “평상시 건강하게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차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익숙한 기존의 옥수수수염차에서 자색옥수수를 더해 더욱 진한 맛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 티톡스 음료 ‘맑은 숨’ 제품. 출처=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지난 6월 신개념 티톡스 음료 ‘맑은 숨’을 출시했다. 다가올 황사나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 속 건강한 수분 섭취를 도와주는 티톡스 음료다. 유해 물질 배출 능력이 뛰어난 녹차와 환절기 민간요법에 좋은 비파엽, 목을 상쾌하게 해주는 레몬머틀 등 동서양의 찻잎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비한 생활수칙으로 하루 8잔 이상의 건강한 수분 섭취가 권장되면서 티톡스 차음료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바쁜 현대인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티톡스 음료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F&B의 ‘동원보성홍차’는 보성산 홍찻잎을 우려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홍차음료다. 찻잎을 항아리에 담아 차향을 유지하면서 발효시키는 자체 방식으로 만들어 홍차 고유의 풍미와 부드러움을 더했다.

동원 보성홍차는 시중의 저가형 RTD(Ready to drink) 홍차 음료와 달리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홍차 본연의 고급스러운 맛이 살아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홍찻잎을 갈아서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홍차가 용기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흔들어 마시면 더욱 깊고 풍부한 홍차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 동원F&B의 ‘동원보성홍차’ 제품. 출처=동원F&B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동원 보성말차에 이은 프리미엄 차 음료로, 1996년부터 녹차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동원F&B의 노하우를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차 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보성차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커피에 익숙해져 차의 맛이 단조롭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을 저격한 음료도 있다. 바로 ‘블랙보리’를 활용한 음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6월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했다 ‘세상 처음 까만 보리차’로 선보인 ‘블랙보리’를 맑은 보리차 타입으로 바꾼 상품이다.

블랙보리가 가마솥 보리숭늉 맛을 재현한 깔끔하고 진한 타입의 차음료라면 ‘블랙보리 라이트’는 집에서 보리를 볶고 끓여 만든 홈메이드 보리차 맛 타입으로 맑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블랙보리 라이트에는 체내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검정보리에, 호흡기 관리에 도움을 주는 맥문동을 추가했다. 블랙보리 오리지널과 블랙보리 라이트는 이뇨작용이 없는 보리의 특성상 물이나 커피 대용으로 마시기에 적절하다. 

   
▲ 커피 대용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블랙보리 라이트’제품. 출처=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음료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1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블랙보리와 함께 보리차의 약진은 좋은 물, 건강한 물, 맛있는 물의 니즈가 만들어진 것과 밀접한 관계”라면서 “먹는샘물인 석수와 최초 검정보리차인 블랙보리를 주력 제품으로 마케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국내 차 시장이 아직 커피 시장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는 아니지만 서서히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도 독립출범을 선언하면서 차 시장의 진출 속도는 더욱 빨라지며, 소비자들도 다양하고 이색적인 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9.09.1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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