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세계 GDP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계속되면 세계 GDP가 내년 0.8%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0.5% 하락을 경고했던 올해 초와 비교해 피해규모가 커진 셈이다.

IMF는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 더 큰 손실도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시립대 교수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컨퍼런스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