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겨진 차원, 116.8×91㎝ Mixed media on canvas, 2007

◇순수시간을 간직하며

나의 캔버스엔 꿈나무가 자라 잎새가 나고 꽃이 피고, 화려한 계절이 오고 있네. 그곳은 참으로 안식할 수 있는 곳, 그늘이 있어 서늘하다. 나는 노래를 부르며 인생을 찬미하리라.

떠오르는 태양과 기쁜 젊은 날의 꿈. 아름답고 순수한 시간들을 간직하며 내 추억의 심연으로 푸른 말을 타고 달려보리라. 흘러가는 구름 속으로 나를 부르며 어디론가 달려가리라. 나의 예술을 향하여 내가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영혼 넘쳐흐르네

안개 낀 아침강가에 고요가 흐르네. 창밖의 자작나무 위도 멋스런 소나무 솔잎 위도 고요의 기운으로 나를 움틀이네. 아련히 떠오르는 먼 햇살에 소리 없이 흐르는 그리움이여! 내 작은 캔버스가 있기에 언제나 내 영혼은 넘쳐흐르네. 긴 여행자처럼 예술을 찾아서 저 고요 속으로 가고 있네.

▲ 41.0×27.3㎝, 2008

◇불꽃으로 춤추고

창작은 엄동설한처럼 춥고 긴 고통의 시간 소망의 닻줄을 끌어올리듯 내 작은 꿈이 벅찬 감홍으로 잔잔한 흥분과 긴 행복감으로 이어질 때 나의(CHANG CHI WON,Korean painter Chang Chi-Won,ARTIST CHANG CHI WON,CHANG JI WON,서양화가 장지원,장지원 작가,장지원 화백,張志瑗)예술은 빛이 나겠지요.

어김없이 주어진 캔버스가 있기에 영혼은 불꽃으로 춤추고 있네. 자유스런 몸이 되어 사랑하는 마음 쓰고 아름다운 작은 동산에 올라 마구 뒹굴며 심혼과 고뇌 속 환상의 세계를 뛰놀고 싶네요. △장지원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