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경기도 내 신축 아파트 값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9월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경기도에서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 매매가는 0.18% 상승했다. 8월 마지막주(8월26일 기준)와 비교하면 딱 3배 상승한 수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는 0.15% 상승으로 전주(9월2일) 보다 오른 수치다. 이외에도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는 0.09% 상승, 10년 초과~15년 이하는 0.02% 상승세 유지를 보였다. 

이 같은 신축 아파트 강세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시행을 목전에 앞두고 신축 아파트 수요가 소폭이지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 내달 입주 예정 고덕 그라시움.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9월2일 기준)와 동일하게 0.01%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에 진입하는 상황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매매가는 0.03% 상승으로 전주 0.04% 상승 대비 꺾였지만 소폭 감소다. 

서울은 0.03% 상승을 유지했다. 자치구 별로,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인 건 마포 △0.06, 중구 △0.04, 양천 △0.02, 영등포 △0.04, 서초 △0.04, 강남 △0.03, 송파 △0.03 으로, 마포구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자치구로는 동대문구 △0.03%, 중랑구 △0.02%, 강북구 △0.05%, 동작구 △0.02%, 강동구 △0.03%, 도봉구 △0.03%, 노원구 △0.04% 상승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경기는 전주(9월2일 기준) 0.04% 상승 대비 소폭 꺾인 0.02% 상승을 보였다. 인천은 △0.09% ,대전은 △0.25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크다. 무엇보다 2018년 1월 첫째주(▽0.08%)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상승을 기록하지 않고 하락폭만 커졌던 울산의 매매가 변동률이 ▽0.02%로 큰 폭으로 줄은 상황을 볼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동향은 0.01% 상승으로 전주와 비교해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5, 수도권 외 지역인 지방에서도 ▽0.03%로 전주 대비 하락폭은 0.01% 줄어 들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4% 상승으로, 전주 △0.05% 대비 줄어 들었다. 자치구 별로 광진구 △0.05%, 중랑구 △0.05%, 동대문구 △0.03%, 중구 △0.03%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전세가 변동률은 0.06% 상승으로, 전주 △0.03% 대비 오름세가 커졌다. 

지방에서는 부산 ▽0.07%, 광주 ▽0.01%, 울산 ▽0.01%, 강원 ▽0.12%, 충북 ▽0.02%, 충남 ▽0.03%, 전북 ▽0.12%, 경남 ▽0.10%, 제주 ▽0.13% 로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 △0.07%, 대전 △0.11%, 세종 △0.08%, 전남 △0.01%, 경북 △0.07%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