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기지 찾은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에도 국내 현장경영을 통헤 미래 사업을 챙김. 이 부회장은 신기술 개발에 삼성의 미래가 달렸다는 의지를 분명히 함. 11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연구소)를 방문해 TV, 가전, 휴대폰 등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함.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증강현실(AR) 등 선행기술 전략을 공유함.

◆홍남기 “고용개선 추세 당분간 계속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취업자 증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된 것과 관련,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11일 말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5만2000명 증가하며 2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고용률은 8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냄. 실업자 감소 폭(-27만5000명)은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고, 8월 기준 실업률(3.0%)도 6년 만에 가장 낮음.

◆8월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7조4000억원 늘어나며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함. 전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대출 규제의 풍선효과로 신용대출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7조8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큼. 역대 8월 통계를 비교했을 때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빨랐던 2016년(8월 8조6000억원) 이래 최대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1월 1조1000억원까지 내려갔다가 점점 수위를 높이고 있음. 이 같은 대출 증가는 기본적으로 대출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임.

◆볼턴 퇴장으로 미·이란 정상회담 탄력?

북한,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의 대응에 있어 초강경 노선을 고수하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0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되자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림. AFP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대통령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만날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함. 이 자리에 함께한 폼페이오 장관도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로하니 대통령과 만날 수도 있느냐는 물음에 "당연하다"고 답해 양국 정상의 회동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줌. 폼페이오 장관과 므누신 장관이 참석한 백악관 회견은 대테러 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함.

◆서로 이겼다는 WTO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이 공기압 밸브를 둘러싼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분쟁 판결을 두고 서로 이겼다는 주장을 펼침. WTO의 판정 이후 서로 승소를 주장하는 것은 흔한 일임. 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 일본이 승소를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상소기구는 한국의 반덤핑 조치에 대해 일본이 문제 삼은 총 13건의 쟁점 가운데 10건에 대해 한국의 조치가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림. 한국이 WTO 협정에 비합치된다고 판정된 쟁점은 3건, 산업부 측은 이 가운데 2건은 비밀정보와 관련된 절차적인 사안으로 반덤핑과 크게 연관이 없다고 설명함. 이를 제외한 1개 사안에서 WTO가 일본의 손을 들어줘 일본은 승소를 주장함.

◆금값 2년 내 온스 당 2000달러 돌파하나

국제금값이 2년 내 온스(31.1g)당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씨티그룹이 연구노트에서 전망함. 이는 지금 시세보다 30%이상 폭등한 금액임.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씨티를 인용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여기에 불확실한 내년 미국 대선에 금값이 앞으로 2년 안에 1900달러를 넘었던 8년 전 이후 가장 높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함. 올해 들어 금값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올라 온스 당 평균 1495달러에 거래되어옴. 씨티그룹은 낮은 금리와 글로벌 경제 둔화 리스크, 그리고 중앙은행들의 매입이 금값 상승을 더 부추길 것으로 전망함.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이 지난 9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