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임상 3상 분석 결과를 이달 23~27일 사이에 공식 발표한다. 출처=헬릭스미스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헬릭스미스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임상 3상 분석 결과를 이달 중 공식 발표한다.

헬릭스미스는 11일 뉴스레터를 통해 "엔젠시스의 임상시험 3상은 예정대로 잘 종료됐다"며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동결됐으며 다음 주 미국 시카고에서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데이터를 상세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젠시스는 체내에서 간세포성장인자(HGF) 단백질을 대량 생산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손상된 신경을 재생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헬릭스미스는 그동안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엔젠시스가 평가지표를 충분히 만족시킨다면 약 6조원 규모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을 대체하는 차세대 신약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엔젠시스의 탑라인(topline) 데이터는 9월 23~27일 사이에 보도자료 형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때 3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국제학회 혹은 컨퍼런스가 언제, 어디인지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탑라인이란 임상 성패 여부를 알 수 있는 지표 데이터를 일컫는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벤처캐피털(VC)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VC 사업등록을 마쳤으며, 이미 관련 인력도 확보했다. VC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메이준생활건강社를 매각해 마련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경 사업설명회를 열고 VC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