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북한 내 다제내성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지원에 나선다. 출처=동아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1일 광복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북한 내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고, 향후 남북간 상호교류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를 위한 항결핵의약품 지원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지원 협력에 필요한 정보 공유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홍보를 위한 국민운동 공동 캠페인 추진 및 지원 ▲남북 상호교류 증진 등에 있어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광복회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남북 평화통일과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단체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6개월 이상 치료제를 복용하는 등 장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북한은 의료자원의 고갈 등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WHO의 북한결핵관리합동보고서(2017)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다제내성 결핵환자가 매년 5000명 이상 새로 발생하고 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민간차원에서의 다양한 남북협력 방안들이 준비되고 실행된다면 남북간 교류의 확대와 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치료지원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