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쌍용건설은 김석준 회장이 올해 추석을 해외 현장직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 지난 2015년 이라크 쿠르드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출처 = 쌍용건설

김 회장은 먼저 두바이를 방문할 예정으로 고생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르완다를 방문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자사를 설치하고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자산규모가 270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7개 현장, 미화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도 유럽 등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고급 레저휴양시설이 많이 건설되고 있는 곳이다. 

김 회장의 이번 추석명절 해외 방문에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