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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테마 ETF는 가치(밸류), 고배당, 중소형, 모멘텀, 경기방어, 소비, 여행(레저), 화장품 등 다양한 테마 업종과 상품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는 ETF이다.

현재 운용중인 테마 ETF는 110 개 상품이 있고 이들 중에서 투자자가 희망하는 테마 업종과 상품을 선별하여 투자할 수 있다.

테마 ETF 중에서 최근 3개월 수익률 상‧하위 TOP5 상품을 선별하여 각 유형별 상품의 특성과 기간수익률 등을 비교 점검한다.

상위 TOP5 업종 유형, 4차산업‧고배당‧e커머스

테마 ETF 상위 TOP5를 업종 유형별로 분류하면 4차산업IT‧혁신기술주가 2개(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고배당, e커머스, MSCI 퀄리티 업종이 같은 비중(각 20%)을 차지하고 있다.

테마 ETF 상위 TOP5의 최근 3개월 수익률 분포를 보면 2.49~8.81%를 기록하고 있고, 전체 110개 상품 중 10개 (9.09%) ETF만 플러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 분포를 보이고 있다.

상위 TOP5 3개월 수익률, 최고 8.81% 최저 2.49% 평균 5.16%

3개월 수익률 상위 TOP5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테마ETF는 KBSTAR글로벌4차산업IT(합성H)가 8.8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KODEX MSCI퀄리티 ETF가 8.05%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KBSTAR 대형고배당10TR이 3.41%,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H)가 3.08%, HANARO e커머스 ETF가 2.49%를 기록하며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상위 TOP5 테마 ETF의 3개월 평균수익률은 5.16%를 기록했으며, 이는 섹터주식 ETF의 평균수익률 6.38% 대비 1.22%포인트 낮은 실적이다.

연초후 수익률 상대적 우위, 평균 19.46%

테마ETF 상위 TOP5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대상펀드 3개만 평가한 결과 19.46%를 기록하여 섹터주식 ETF의 평균수익률 18.06% 대비 1.4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수익률 상위 TOP5의 연초후 수익률 분포를 보면 14.25~27.16%로 투자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익률도 비례 상승하고 있으며, 개별 상품 간에 상당한 수익률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위 TOP5 업종 유형, 바이오‧화장품‧중국소비 테마

하위 TOP5를 업종 유형별로 분류하면 바이오, 화장품, 중국소비테마, KQ모멘텀 등이 하위 1~5위 업종이다. 이중 바이오테크 업종이 전체의 40%(2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개별 업종이 각각 20%씩 비중을 차지하며 하위 순위를 차지했다.

제로인의 시장지수 변동추이에 따르면 의약품‧바이오지수는 최근 6개월에 23.56% 하락했고, KOSPI200생활소비재지수는 동기간에 16.54% 하락하여 동일 계열 지수를 추종하는 테마ETF도 연계되어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위 TOP5 3개월 수익률, 최저 -25.11% 최고 -14.66% 평균 -18.44%

3개월 수익률 하위 TOP5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린 테마ETF는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가 -25.11%를 기록하며 하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KODEX 바이오가 -19.67%로 하위 2위에 올랐다. 이어서 TIGER 화장품이 -17.84%, KBSTAR KQ모멘텀로우볼이 -14.92%, TIGER 중국소비테마 ETF가 -14.66%를 기록하며 각각 하위 3~5위를 차지했다.

하위 TOP5 테마 ETF의 3개월 평균수익률은 -18.44%를 기록했으며, 이는 섹터주식 ETF의 하위 TOP5 평균수익률 -10.06% 대비 8.38%포인트나 낮은 실적이다.

전체 96개(87.2%) 마이너스실적 전반적 부진

테마 ETF 전체 상품의 3개월 하위 수익률 분포를 보면 –0.07%~ -25.11%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전체 110개 ETF 중 96개(87.27%) ETF가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여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마ETF 하위 TOP5의 연초후 수익률도 -6.91~-35.06%까지 투자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상품 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는 투자기간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과 각 펀드의 특성이 나타나 위험 방어능력이 회복되거나, 반대로 위험 가중치가 심각하게 드러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