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가을 장마전선'으로 불리는 정체전선이 좀처럼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11일은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전 9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미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은 지난 9일 저녁부터 30~60mm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내릴 비까지 더해지면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 동부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12일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의 가시거리는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1일 아침 기온은 19~24도, 낮 기온은 21~3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대전 23도 ▲청주 24도 ▲광주 23도 ▲전주 23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제주 2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