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H 국회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수소전기택시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 ‘H 국회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서울 시내에서 첫 상업용 수소 충전소 운영을 시작했다.

10일 개최된 H 국회 수소충전소 개소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등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주요 참석자들은 흐린 서울 하늘을 표현한 대형 LED화면 위에 푸른 색깔의 수소 퍼즐을 하나 하나 붙이는 세레모니도 진행했다. 수소 퍼즐이 모두 맞춰지자 맑은 지구의 형상이 나타났고, 이어 ‘H’와 ‘2’ 모형이 지구 형상 위에 추가로 더해지는 이벤트도 있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준공된 H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한복판 도심에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특히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서울시의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오후 10시까지며, 시간당 5대,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H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을 통해 서울시 수소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제고하고 차량을 확대 보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세계 최초로 국회에 설치되는 충전소인 만큼 수소전기차와 충전소의 높은 안전성과 수소 사회가 대중화 되었음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국회, 정부는 국회 수소충전소를 통해 서울시 수소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수소 사회를 향한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강동구 GS 칼텍스 상일충전소를 포함, 금년 4기에서 2022년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지속 확대, 올해 500대로 시작해 2022년까지 총 3,0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 넥쏘(NEXO).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