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료2]롯데면세점이 면세품 포장재 개선으로 연간 400톤의 비닐포장재 사용을 줄인다. 출처= 롯데면세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면세점이 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면세상품을 운송하는 수단을 개선해 비닐포장재 사용 절감에 나섰다.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은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비닐포장재 중 연간 약 400톤 이상의 에어캡 사용을 줄일 전망이다. 

기존의 행낭을 통해 면세품을 운송할 시에는 상품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품목 마다 에어캡 사용이 불가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선된 방법은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에 면세품을 담아 이동 대차를 사용해 운송함으로 에어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파손상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향후 에어캡 사용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그간 골머리를 앓던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폐비닐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롯데면세점은 운영 효율화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물류센터는 최근 명절을 앞두고 면세품 물량이 추석 기간 평소 대비 약 35%이상 급증한 것을 대비한 물동량 예측 시스템 가동으로 운송 작업 일정을 조율해 면세상품 인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태호 롯데면세점 상품 본부장은 “롯데면세점이 새로 도입한 이번 운송 수단 개선을 통해 비닐 포장재 사용을 크게 축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쾌적하고 청결한 공항인도장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