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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소송전 정당…"지재권 보호 안하면 누구도 연구·개발 안해""기술격차 유지 위해 소송…경쟁력 지켜낼 것"
중국·유럽 이슈는 상대 국가의 장기 계획 따른 것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전이 국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냈다. 또 중국과 유럽의 배터리 관련 투자는 각 지역별 계획된 장기 계획에 따른 것일 뿐 소송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10일 밝혔다.

◆ 폭스바겐의 배터리 생산, “EU 배터리 내재화 전략 따른 것”

10일 LG화학은 입장문을 통해 “국내 업체간 소송으로 인해 독일 폭스바겐이 스웨덴 노스볼트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했고, 유럽연합 국가들이 두 번째 유럽 배터리 생산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는 근거 없는 추정이라고 일축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의 배터리 생산은 2017년 유럽연합(EU)과 유럽투자은행(EIB) 등이 주도한 ‘유럽배터리연합(EBA)’의 구성에 따른 것이다. 폭스바겐과 노스볼트가 설립한 컨소시엄 및 추가 컨소시엄 구성도 EBA 활동의 일환이라는 것이 LG화학의 주장이다.

또 이를 통해 EU는 특정 업체에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하고, 지역 내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등 자체적인 배터리 공급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지난 발표는 EU주도의 배터리 내재화 차원으로 봐야 하며, 업계에서도 이를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 중국 추격 거세…경쟁 우위 위한 ‘기술보호’ 필요

양사의 소송전으로 인해 중국 업체들이 이익을 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처 다변화 전략과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LG화학은 “중국 업체의 약진과 유럽의 배터리 내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흐름 속에서 제품력, 기술력, 원가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입장을 냈다.

또한 기술은 물론 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 등 영업비밀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며, 지식재산권 침해를 문제 삼지 않는다면 누구도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의 소송을 국내 업체끼리라는 이유만으로 국익을 해친다는 시각으로 보는 것은 잘못됐다”며 “오히려 기업들이 쌓아온 영업비밀과 특허가 정당하게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의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LG화학은 “현재 양사는 CEO 회동을 추진하는 등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양사는)ITC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로 삼으면 되며, 잘못이 있다면 이를 인정하고 양사가 진지하게 대화하고 정당한 보상을 논의하면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덕호 기자  |  pado@econovill.com  |  승인 2019.09.10  1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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