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기능을 탑재한 LG전자 올레드 TV. 출처=LG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LG전자가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기능을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올레드 TV 가운데 최초로 적용하는 사례다.

지싱크 호환 기능을 적용한 LG 올레드 TV는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화면에서 발생하는 화면 찢어짐, 버벅거리는 현상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고화질의 게임을 대화면으로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2019년형 올레드 TV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어 무한대 명암비, 정확한 색재현율 등 압도적 화질은 물론, 최대 120Hz(헤르츠) 주사율도 지원한다. 1초에 120장의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의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LG 올레드 TV는 최고 응답속도 기준 6ms를 구현한다.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각 화소의 색상 및 명암 변화가 빠르고 정확해 화면 잔상 현상을 줄여, 사용자가 콘텐츠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8월 영국에서 열린 비교 평가에서 ‘최고 게이밍 TV’를 비롯, 최고상인 ‘올해의 최고 TV’ 등을 차지한 바 있다.

LG 올레드 TV는 최적의 게임환경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HDR 10, 돌비비전 등 다양한 포맷의 HDR를 지원한다. 또,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를 탑재해 부드럽고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제공한다.

매트 위블링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총괄은 “게이머들은 지싱크 호환 LG 올레드 TV 화면에서 최신 PC 게임을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상열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전무는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가 전세계 게이머들을 위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지싱크 기능을 더해 ‘최고의 게임 TV’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