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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김치냉장고 성수기…'딤채' 챔피언 방어전 돌입위니아딤채·삼성전자·LG전자 3강, 신제품 출시로 성수기 맞이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가전업계에 김치냉장고 성수기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장 1위인 위니아딤채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세를 견디고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시장 주요 업체들은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수기 대비 판매 태세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김치냉장고 성수기는 통상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11월에 판매 정점을 찍는다. 올해 김치냉장고 판매고는 110~115만대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대비 보합 수준이지만 시장 쟁탈전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제품 형태별로는 올해에도 뚜껑을 여닫는 방식 보다는 선 채로 여닫는 스탠드형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 2020년형 딤채. 출처=위니아딤채

전통 강자 위니아딤채는 지난 8월 말 2020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뚜껑·스탠드형 두 종류, 용량별로 74종이 출시됐다. 딤채가 올해 차별점으로 내세운 건 업계 최초로 내놓은 ‘빙온숙성’ 기능이다. 이 기능은 얼음이 완전히 얼지 않고 살얼음을 만드는 온도 수준에서 육류를 숙성해 풍미를 높여준다. 이미 김치 보관에 대한 기술력은 업계 전반에서 수준급으로 올라온 가운데, 딤채는 다른 요소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딤채는 앞서 상반기 판매량이 10만6000대를 돌파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9% 늘어난 수치다. 2020년형 신제품을 앞세워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딤채는 1990년대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내 시장에서 ‘김치냉장고=딤채’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김치냉장고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와 기술력을 요구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딤채의 시장 장악력은 높다.

다만 국내 가전 업계의 톱2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추격이 메섭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필두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위니아딤채 38%, 삼성전자 32%, LG전자 27% 수준으로 파악된다.

   
▲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커스터마이징 가전 ‘비스포크’를 통해 이용자들의 ‘취향’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비스포크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 색상 등 디자인 모델 타입을 조합할 수 있는 신개념 가전이다. 성과는 고무적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 6월 출시 후 현재 삼성전자 냉장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대용량 프리미엄 모델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를 추가하며 비스포크 냉장고 종류를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렸다. 

비스포크 4도어는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최대 584L의 용량을 제공하며 설정 온도에서 위아래로 0.3도 이상 편차가 나지 않도록하는 ‘초정온 맞춤보관’, 냉장·냉동 모드, 육류·생선, 감자·바나나 모드 등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 2020년형 디오스 김치톡톡. 출처=LG전자

LG전자는 지난 8월 말 2020년형 ‘디오스 김치톡톡’을 출시했다. LG전자의 디오스 브랜드 또한 생활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신임이 투터운 만큼 판매 성과가 기대된다. 신제품은 용량별로 스탠드형 30여 종과 뚜껑형 10여 종이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에 유산균 발효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뉴유산균김치+’ 기능 등이 그 예인데, 일반 모드에 비해 유산균을 57배 많이 증식하며 김치의 감칠맛을 살려준다. 또한 LG전자는 327리터, 402리터, 565리터 등 스탠드식 주요 모델에 냉각-순환-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냉장성능을 높였다. LG전자는 505리터 신제품에는 ‘도어쿨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는 김치냉장고의 문을 열었을 때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문 방향의 식품을 빠르게 냉각시켜주는 기능이다.

한편 김치냉장고 시장은 점차 김치보관 기능뿐만 아니라 고기 및 야채 등 각종 식재료 보관 기능이 강화되며 다목적 컨셉의 멀티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칸이 상칸, 중간, 하칸 등으로 분리돼 각 칸마다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역할이 커지며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고 주방에 김치냉장고 하나만 들이는 사용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현재 성숙기에 온 김치냉장고 시장이 이 같은 기능 확대 흐름에 힘입어 한 번 더 큰폭의 성장을 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9.09.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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