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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부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임명...어떨까?문 정부 중폭 수준 개각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정식 임명했다.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조국 법무부 장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나 최 신임 장관 및 한 신임 위원장 임명의 함의도 크다는 것이 업계 내외부의 중론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월 당시 최기영 후보자를 소개하며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또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현재도 인공지능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기영 신임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한일 경제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최 신임 장관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구원투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며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 센터장을 맡고 있다. 1978년부터 1983년까지 금성사에서 일해 현업 경험도 풍부한데다 전형적인 연구원의 길을 걸어와 학계의 인망도 두텁다. 한일 경제전쟁의 최전선에서 정부 정책의 큰 틀을 잡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한상혁 신임 방통위원장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출신으로 진보성향의 언론 전문 변호사다. 한국케이블TV협회 자문변호사, 한국PD연합회 자문변호사 등을 역임했으며 삼성 X파일 사건의 MBC 측 소송대리인을 맡아 대중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 한상옥 신임 방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한 신임 방통위원장이 임명되며 업계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특히 방송쪽에서만 경력을 주로 쌓은 그가 페이스북으로 촉발된 망 이용료 분쟁 등 첨예한 논란을 균형있게 풀어가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방통위가 그의 등장으로 방송 분야의 확실한 가이드 라인을 설정, 뉴미디어 시대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09.09  14: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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