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가 2019 카카오 모빌리티 리포트를 발행,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통찰력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에 더해 주차와 전기자전거에 대한 분석도 추가됐다.
카카오 T 택시는 올해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올해로 4주년을 맞는 카카오 T 택시는 2015년 3월 출시되어, 2300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과 함께 65억km를 이동했다. 카카오 T 택시의 스마트 호출 서비스는 성장률만 24.2%로 확인됐다.
수도권 지역 심야시간대 택시 수요와 공급 불일치는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 인프라에 기반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다.
카카오 T 대리도 확장중이다. 전년 동기 대비 31%나 증가했으며 숙취운전에 대한 우려로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의 대리운전 호출량이 77%나 증가해 대리 운전 이용 패턴에 변화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카카오내비의 기술적인 강점도 소개됐으며 카카오 T 주차에서는 서울시 주차장 확보율이 132%에 달해도 주차난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카카오 T 바이크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략도 나왔다. 올해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T 바이크의 평균 이동거리는 2443m인 것으로 확인된다. 단순한 이동 플랫폼을 넘어 여행 및 레저의 개념과 연결, 인스타그램과 만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공동대표는 “이용자들의 이동수요와 이용행태가 매우 빠르게 개인화⋅다양화되면서 모빌리티 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며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가 제시하는 국내 이동의 트렌드와 분석 정보가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